SK텔레콤, IM 잡고 파죽의 3연승...선두 '수성'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1.06 22: 22

최연성 감독이 이끄는 우승후보 0순위 SK텔레콤 T1이 난적 IM을 잡아내며 파죽의 3연승을 내달렸다. 에이스 정윤종이 패했지만 원이삭 어윤수 김민철 등 다른선수들이 자신의 이름값을 지켜내면서 개막 3연승을 이어가며 우승후보의 면모를 과시했다.
SK텔레콤은 6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시즌' IM과 2주차 경기서 3-1 승리를 거뒀다. 특히 불리했던 3, 4세트서 어윤수 김민철이 상대방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잡아내면서 승리하면서 기분 좋은 1승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SK텔레콤은 시즌 3승 득실 +7점째를 올리면서 다승 선두 자리를 지켰다.
개막주차 2연승을 내달린 SK텔레콤과 IM의 경기는 시작 전부터 강팀들의 대결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예상대로 중반까지는 접전의 연속이었다.

원이삭을 내세운 SK텔레콤이 먼저 웃었지만 개막주차 3연승의 주인공 한지원이 정윤종을 잡아내면서 초반 분위기는 1-1로 팽팽했다. 하지만 집중력이 결국 승부를 갈랐다.
 
IM이 유리하게 풀어가던 3, 4세트서 내리 실수를 범하면서 다 잡았던 고기를 놓쳤다. 조성호는 잠복 바퀴에 휘둘리면서 승리의 기회를 날렸고, 박현우는 짜임새있었던 불멸자-분광기 러시를 본진에서 실수를 연발하면서 뒷심이 부족, 무릎을 꿇었다.
반면 SK텔레콤은 어윤수와 김민철이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노련하게 기회를 살리면서 3-1 승리를 견인했다. 어윤수는 불리한 상황에서 상대의 시선을 본진에 묶어두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김민철은 위기상황에서 소수의 지상군으로 상대 앞마당을 마비시키면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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