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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TV] ‘기황후’ 주진모, 손길 하나로 로맨스 되는 남자


[OSEN=표재민 기자] 이 남자, 카리스마로 안방극장을 호령하더니 이제는 로맨스로 여성 시청자들을 휘감고 있다. 배우 주진모가 삼각관계의 정점에 달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에서 작은 손길 하나로도 심장을 내려앉게 하고 있다.

주진모가 연기하는 왕유는 원나라 황제 타환(지창욱 분)에 의해 왕권을 빼앗긴 후 강한 주권을 회복하기 위해 원나라 황실을 뒤흔드는 계략을 벌이고 있다. 황제보다 막강한 권력을 가진 대승상 연철(전국환 분)이 황제의 아버지를 독살했다는 증거인 혈서를 세상에 알리고, 연철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기 위해 연철을 배신한 자들을 찾을 수 있는 비책을 알려주겠다고 나서는 등 복잡한 지략싸움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초반 이 드라마에서 폭풍 같이 휘몰아치는 카리스마를 뽐냈다면, 중반에 접어들면서 뛰어난 계략과 기승냥(하지원 분)과의 이뤄질 수 없는 애절한 로맨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더욱이 승냥에 대한 사랑이 질투심으로 번진 타환이 왕유를 제거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후, 왕유를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왕유를 연기하는 주진모의 눈빛 하나 하나, 말 한마디 한마디에 눈과 귀를 쫑긋하게 한다.

주진모는 지난 6일 방송된 ‘기황후’ 19회에서 고문으로 심신을 다친 승냥을 걱정하는 왕유를 연기하며 여성 시청자들을 홀렸다. 이날 왕유는 승냥이 궁녀의 신분을 벗은 후 고문으로 몸이 상한 상황에서도 활쏘기 연습을 하자 걱정을 하느라 바빴다. 그는 “아직도 몸이 불덩이지 않느냐. 사내들도 견디기 힘든 고문인데...”라면서 승냥의 얼굴을 감싸쥐었다.

이 모습은 왕유의 부하들이 모두 지켜봤고, 승냥은 다른 이들의 어찌할 바를 모르는 시선에 당황했다. 승냥은 애써 아무 일도 아닌 것마냥 씩씩하게 굴었지만, 왕유는 “강한 척 하지 않아도 된다. 힘들면 힘들다고 해라. 바보 같이 혼자 참지 말란 말이다”고 승냥을 따뜻하게 감쌌다.

여린 여자의 몸으로 고려와 왕유를 위해 원나라까지 와서 생고생을 마다하지 않은 승냥을 애처롭게 보는 왕유의 눈빛에는 애잔함이 담겼다. 특히 박력 넘치게 승냥의 얼굴을 만지는 모습은 짧은 장면이었지만 승냥과 왕유의 애틋한 마음을 다시 한번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무엇보다도 주진모는 작은 손길 하나로도 로맨스를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특유의 섹시한 눈빛에 깊은 사랑의 감정까지 담아 시청자들을 살살 녹였다. 진한 스킨십도 아니었지만, 그 어떤 마음 표현보다도 안방극장의 심장을 움켜쥐게 한 것은 주진모의 남자다운 것을 넘어 섹시한 매력 덕분. 카리스마와 섹시미를 오가며 ‘기황후’를 종횡무진하고 있는 주진모를 보는 재미가 점점 더해지고 있다.

jmpyo@osen.co.kr

<사진> '기황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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