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매체들, '구글+' 메일 서비스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1.12 10: 59

구글이 자사 구글 플러스 이용자들이라면 이메일 주소를 몰라도 메일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추가하자 프라이버시 침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2일(한국시간) IB타임즈, 이그재미너 등의 해외 언론 매체들은 구글 플러스의 새로운 메일링 서비스에 대해 소개하면서 어떻게 하면 모르는 이로부터의 메일을 안받을 수 있는지 그 방법에 대해서 보도했다.
리드라이트웹은 ‘Prevent(막다)’와 ‘Random(무작위의)’이라는 표현을 쓰며 불특정 다수로부터 메일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전했으며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Unwanted Email’이라고 가리키며 해당 메일을 자동으로 지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테크샷은 직접적으로 'Danger(위험)'라는 표현으로 내 메일함이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공격을 받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CNN은 이용자가 원하지 않으면 모르는 사람으로부터의 이메일을 안받을 수 있도록 설정 가능하지만 구글이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서비스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 초점을 맞췄다.
이름만으로 이메일 주소를 몰라도 편지 쓰기가 가능하단 점은 SNS의 사람 검색 기능과 비슷한데, 이러한 부분에서 페이스북과의 경쟁을 언급했고,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수집·통합 이용자 데이터와 개인 정보 등을 활용한 서비스를 선보여 인터넷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려는 심산이라고 추측했다.
한편, 구글은 지난 10일 수일 내로 구글 플러스 이용자라면 이름 검색만으로 상대방에게 보다 쉽게 메일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구글 플러스는 지메일 계정만 있다면 누구나 이용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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