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전지현, 이런 여배우 어디에도 없다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1.16 15: 31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전지현은 지금 가장 사랑스런 여배우다.
전지현은 '별에서 온 그대'에서 천방지축 톱스타 천송이로 분해 열연 중이다. 청순 미인이 대명사에서 완벽히 천송이로 변신한 그는 연기 인생의 제2막에 깔린 화려한 금빛 카펫을 걷는 중이다.
극 중 천송이에겐 내숭이란 없다. 화려한 톱스타이지만 집 안에선 여느 그 나이대 여자처럼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집안을 뒹군다. 치킨과 맥주는 천송이가 가장 사랑하는 음식이다. 프로폴리스를 프로포폴이라고 이야기하는 그는 책과도 거리가 멀다. 다른 점이 있다면 천송이는 '자뻑' 증세가 심하다는 것. 밖에선 여배우의 고고함을 뽐내려하지만 코믹 본능을 타고난 천송이에겐 그조차도 힘들다.

그리고 이러한 천송이를 연기하는 전지현은 '별에서 온 그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다. 그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는 로맨틱코미디의 코미디를 담당한다. 청순한 미모로 너스레를 떨고 모자란 지식(?)을 드러내는 전지현의 능청 연기는 매 회 화제를 모으며 '별에서 온 그대'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전지현이 연기에 웃음이 다라면 그는 그저그런 로맨틱코미디 여주인공으로 남았을 수도 있다. 그러나 밝기만 할 것 같던 전지현은 마음 속 깊은 곳에 상처를 지닌 천송이가 되기도 한다. 천송이는 어린시절 아버지와 어머니의 불화로 마음 속 깊은 상처를 지니고 있는 인물. 전지현은 코믹 연기를 선보이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금세 비운의 여주인공으로 천송이의 가면을 바꾼다. 그렇기에 전지현은 그저 그런 로맨틱코미디 여주인공과는 거리가 멀다.
도민준 역의 김수현과 선보이는 남다른 케미(케미스트리. 사람 사이의 화학 작용)도 전지현의 강점이다. 실제 7살의 나이 차이를 가지고 있는 두 사람은 자연스런 어울림으로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선사한다. 전지현은 결혼 이후에도 변함없는 미모와 탁월한 코믹 연기는 7살 연하 김수현과의 달콤한 케미를 만들어내고 있다. 로맨틱코미디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케미에 있어서 전지현은 최고의 결과를 보여주는 배우다.
한 방송관계자는 전지현의 승승장구에 대해 "전지현은 단언컨대 요즘 가장 활짝 웃고 있는 여배우다. 이런 여배우는 그 어디에도 없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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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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