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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신화방송’ 신화, 마지막까지 유쾌하고 훈훈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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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민희 기자] JTBC 예능프로그램 ‘신화방송’이 19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신화방송’은 무한채널에서 포맷을 변경한 후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똘똘 뭉친 신화의 모습은 마지막까지 유쾌하고 훈훈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JTBC '신화방송-신화가 찾은 작은 신화' 마지막회에는 복싱선수의 꿈을 키우는 '복싱형제' 강무수, 강동헌 군의 마지막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가장 먼저 이날 방송에는 전 세계챔피언 박종팔이 깜짝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복싱 꿈나무 후배들에게 “절대로 꿈을 잊지 말라”며 값진 경험을 통해 얻었던 감동적인 조언을 남겼다. 특히 그는 비운의 복서 김득구를 언급, “내가 챔피언에 도전하려고 했을 때 동양인은 신체조건이 열악해서 모두들 안 된다고 했다. 그래도 나는 해 냈다. 김득구의 한을 풀어주고 미국 선수를 이길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여 감동을 선사했다.

신화는 이후 복싱꿈나무들을 위한 '신화방송배 복싱대회'를 개최했다. 대한민국 복싱의 미래를 이끌어갈 꿈나무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각 체급별 세 번의 매치가 펼쳐지는 동안 신화 멤버들은 세컨 역할을 충실히 하며 불꽃 경기를 펼치는 복싱 꿈나무를 응원했다. 특히 전진과 이민우 신혜성은 차례로 라운드 보이로 분해 관중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전진을 시작으로 한 깜짝 이벤트 덕분에 긴장감 넘쳤던 복싱대회는 곧 축제가 됐다. 이에 흐뭇한 모습으로 이를 관람한 이상호 위원은 “이젠 복싱문화가 이렇게 선수와 관중이 열광하며 하나가 될 수 있는 무대가 되어야 한다”며 복싱문화의 지향점을 밝히기도 했다. 

신화는 칼군무를 기반으로한 에너지 가득한 복싱댄스로 복싱 꿈나무들을 응원함과 동시에 추운 날씨에도 경기를 보러 온 관중들에게 인상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신화방송'과 신화는 복싱형제에게 선배들이 전하는 감동메시지를 공개하며 추억과 함께 용기를 선물해 여운을 남겼다.

한편 2012년 3월 첫 방송된 '신화방송'은 멤버들의 유쾌하고도 진솔한 모습을 담아내며 큰 사랑을 받았지만, 배우 활동에 전념하고 싶다는 김동완에 이어 앤디가 자숙을 위해 하차하며 위기를 맞았다.

이에 신화 멤버들은 "프로그램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오롯이 '신화'가 주축이 되어 이루어지는 '신화방송'에 두 명의 멤버가 빠지게 되면서 더 이상 '신화방송'으로의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프로그램 폐지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JTBC 개국 초부터 함께 해온 간판예능 '신화방송'은 오늘 방송을 끝으로 2년여 간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min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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