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육대' 2부, 체육돌 명가 큐브 돌풍 이어가나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01.31 13: 29

MBC '아이돌 육상·양궁·풋살·컬링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가 31일 2부 방송을 남겨놓은 가운데,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체육돌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아육대' 초반만 해도 참가에 의의를 둘 뿐, 체육에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큐브 엔터 소속 가수들이 지난해 풋살 경기 도입 후 남다른 활약을 보이며 지난 30일 방송에선 선두권을 모두 휩쓰는 이변을 보여주고 있다.
풋살에선 노지훈-비스트의 활약이 단연 돋보인다. 윤두준, 이기광이 공격과 수비를 가리지 않고 뛰어다니며 수준급의 실력을 선보인데 이어 노지훈은 '거미손'으로 활약하며 상대팀의 공격을 무너뜨렸다. 이들은 지난해 추석 풋살 경기에 이어 또 한번 등장, 이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하는데 큰 역할을 해내고 있다.

비투비 이민혁도 각종 기록을 깨며 활약했다. 이민혁은 높이 뛰기에서 무려 185cm를 뛰어넘어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금메달을 땄다. 인대 수술을 한지 얼마되지 않아 출전한 그는 자신의 키보다 더 높이 뛰는데 성공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포미닛의 권소현은 여자 양궁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 프로그램에서 양궁을 접하고 동호회 활동까지 하고 있는 그는 그동안 금메달을 따온 씨스타의 보라를 제치고 이날 1위에 올라섰다. 카메라 렌즈를 깨는 정확도에, 마지막 한발 승부에서도 10점을 따내는 강심장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31일 방송에서도 큐브 소속 가수들의 활약은 계속될 예정. 이민혁은 60미터 달리기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노지훈, 윤두준, 이기광이 활약할 풋살 경기는 이날 결승전을 보여줄 예정.
거의 모든 연예기획사가 모인 '아육대'에서 이같이 한 기획사의 가수들이 선두권에 포진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큐브엔터가 이날 방송에서 왕좌를 이어갈지 관심을 모으게 됐다.
이같은 활약은 곧바로 가요계 컴백으로도 이어질 예정. 비투비는 '아육대'를 통해 곧 발표할 신곡 '뛰뛰빵빵'을 선공했으며, 노지훈은 2월4일 신곡 '너를 노래해'로 컴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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