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출국, 여왕 등장 "후배들과 함께 하게 돼 든든"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2.12 16: 26

김연아(24)가 동계 올림픽 2연패를 위해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러시아 소치로 출국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연아는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2연패에 도전, 자신의 선수 생활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곽민정(20)과 함께 출전했던 김연아는 소치 동계올림픽에는 김해진, 박소연(이상 17)과 함께 출전한다. 3명의 선수가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싱글에 출전하는 것은 한국 피겨 스케이팅 사상 처음이다.

3명의 선수가 함께 하게 된 만큼 김연아는 든든하다. 김연아는 "3명이 같이 나가게 돼 든든하다. 후배들과 같이 가는 만큼 편안한 마음으로 평소처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김연아는 올림픽 2연패에 대한 많은 기대를 받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올림픽 2연패를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녀는 "올림픽에서 2연패를 해야 한다는 마음보다 그저 출전한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 그런 점에 연연하지 않고 있다"면서 "아직 경기가 시작되지도 않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경기를 하느냐다. 결과는 따라오는 것이다. 잘할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다. 후회도 없다. 마지막 대회라 훌훌 털어버리고 끝을 낼 수 있을 듯 하다"고 덧붙였다.
김연아 출국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연아 출국, 소치 기다려라" "김연아 출국, 김연아 최고다" "김연아 출국,자랑스럽다" "김연아 출국, 좋은 결과 있길" 등의 응원의 메시지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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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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