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연기도 연출도 그림도 다 되는 이 남자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2.20 16: 48

배우하정우가 배우, 감독으로서의 주가뿐만 아니라 미술계에서도 그 주가를 높여가고 있다.
최근 서울 두 곳의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진행 중인 하정우는 자신의 작품을 모두 팔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그가 만난 예술세계’라는타이틀로 진행 중인 전시회와 ‘트레이스’라는 타이틀의 개인전에출품된 하정우의 작품은 총 60점. 대부분 전시 시작과 동시에판매가 완료됐고 남은 작품들도 최근 다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렇듯 미술계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하정우의 고공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미술계 쪽에서 ‘하정우의 작품을 미리 사 두면 나중에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말이 돌고 있다는 전언. 그만큼미술계에서 가장 핫 한 화가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는 것이다.
미술계까지 사로잡은 하정우는 그동안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남다른 재능을 보여왔다. 본업인 연기는 물론이거니와 글도 쓰고 연출 분야에까지 나서며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거기다 이제는 미술 쪽까지, 이쯤되면 하정우가 ‘손 대면 다 된다’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다.
연기는 데뷔 때부터 입증, 이후 ‘추격자’ 속 섬뜩한 연쇄살인마 역할로 대중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으며 입지를 굳혀갔다.이후 ‘멋진 하루’, ‘국가대표’, ‘황해’, ‘러브픽션’, ‘범죄와의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베를린’, ‘더 테러 라이브’ 등 다양한 장르의 다양한 작품을 아우르며 그연기력을 입증해나갔다.
연출 분야는 이제 막 발을 내딛기 시작한 단계지만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어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감독 데뷔작이었던 영화 ‘롤러코스터’가흥행에서는 쓰디쓴 아픔을 맛봐야 했지만 연출 면에선 그가능성을 인정 받은 바 있다. 또한 현재 동명의중국 소설을 원작으로 한 ‘허삼관 매혈기’ 연출-주연까지 맡으며 감독으로서의 발돋움까지 계속 이어나가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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