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혁민 1군 합류, 몸 상태 80% 회복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3.04 13: 33

한화 파이어볼러 김혁민(27)이 1군에 합류했다. 
김혁민은 4일 일본 오키나와 1군 캠프 선수단에 합류, 라이브피칭으로 30개의 공을 던졌다. 현재 몸 상태는 80% 수준으로 회복, 시즌 개막 전까지 준비하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 마운드에는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혁민은 지난 1월 중순 캠프 출발을 앞두고 보문산 등산 후 하산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을 접질렀다. 뼈에 큰 이상없는 인대 염좌로 3주 진단을 받았지만 1군 캠프에는 함께 할 수 없었다. 어깨나 팔꿈치 또는 허리와 햄스트링처럼 투구에 큰 지장을 주는 부위가 아니었고, 2군에서 빠른 속도로 몸을 만들어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최근 2군에서도 전력 피칭을 했다. 

김혁민은 지난해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42경기에서 5승10패11홀드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특히 후반기 구원으로 나온 2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32로 안정감을 자랑했다. 올해는 선발이 아닌 구원 역할을 맡을 것이 유력하다. 
김혁민의 1군 합류로 한화 마운드의 생존 경쟁도 한층 더 치열해졌다. 선발은 물론 불펜에서도 경쟁을 피할 수 없다. 아울러 김혁민과 함께 군제대한 윤규진, 신인 최영환의 가세로 한화 불펜은 우완 파이어볼러 트리오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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