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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마운드, 새로운 희망과 불안 요소는



[OSEN=이상학 기자] 한화 마운드가 개막 엔트리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희망적인 요소가 있는가 하면 불안 요소도 없지 않다.

한화는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팀 평균자책점 부문 2위(4.31)에 올라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시범경기일 뿐이지만 SK(3.77)에 이어 이 부문 2위라는 점은 마운드가 최대의 불안으로 꼽히는 한화에게는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시범경기를 통해 한화는 여러모로 희망을 발견했다. 외국인 투수 앤드류 앨버스와 케일럽 클레이는 빠르지 않은 공에도 정확한 제구를 바탕으로 안정감을 보였다. 앨버스는 2경기 평균자책점 3.00, 클레이는 5.14를 기록 중이다.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다는 점이 희망적이다.

토종 에이스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좌완 송창현도 3경기에서 2패만 안았지만 평균자책점은 2.92에 불과하다. 토종 선발 중에서 가장 믿을 만하다. 5선발 경쟁에서 승리한 좌완 윤근영도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64로 짠물 피칭을 펼쳤다. 투구폼 미세 조정 이후 제구력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불펜으로 눈길을 돌려도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 시범경기 스타로 떠오른 신인 파이어볼러 최영환이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17로 막았다. 벌써 최고 150km 강속구를 뿌리고 있다. 왼쪽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김혁민도 5경기 평균자책점 1.80으로 안정감을 자랑했고, 최고참 박정진도 2.70으로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불안 요소가 없는 것도 아니다. 가장 먼저 선발 한 자리가 불안하다. 윤근영이 기대이상 피칭으로 5선발 꿰찼지만 유창식이 들쭉날쭉하다. 시범경기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피안타율 4할로 집중타를 맞았다. 유창식이 흔들릴 경우 정상적인 5인 선발 로테이션을 돌기가기 쉽지 않다.

또 다른 선발 후보였던 안영명도 4경기에서 1승1홀드를 기록했으나 평균자책점 9.64로 투구 내용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아직 2년간 실전 공백기를 회복하지 못한 모습. 안영명과 함께 군에서 돌아온 윤규진도 여전히 빠른 공을 뿌리고 있으나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53으로 믿음을 주지 못했다. 엔트리 진입 장담할 수 없다.

이외에도 박정진을 제외하면 확실한 불펜 좌완 투수가 안 보인다. 군에서 제대한 윤기호가 6경기에 나왔지만 평균자책점 5.40으로 아쉬움이 있었다. 아울러 팀 구성상 한 명쯤은 꼭 필요한 잠수함 투수 쪽에도 약점이 있다. 임기영이 유일하게 1경기에 나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게 전부. 잠수함 투수의 발굴도 아쉽다.

시범경기에서 가능성과 과제를 모두 보여준 한화 마운드가 시즌 개막 후 물음표를 떼고 비상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waw@osen.co.kr

<사진> 송창현-윤근영-최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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