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이윤후 8이닝 비자책' 군산상고, 광주진흥고 제압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3.23 20: 58

군산상고가 광주진흥고를 꺾고 첫 승을 거뒀다.
군산상고는 23일 군산 월명구장에서 열린 2014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라권 경기에서 광주진흥고에 8-2로 승리했다. 군산상고는 올 시즌 첫 경기에서 첫 승을 수확했다.
1회초 1점을 얻는 군산상고는 3회초에 2점을 보탰다. 1사 후 권용규가 외야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고 나갔고, 김재호의 볼넷과 상대 투수의 폭투, 2사 후 김태영의 좌전 2타점 적시타에 3-0으로 앞서 나갔다.

6회초 1점을 추가한 군산상고는 7회말 2점을 실점해 4-2로 쫓겼다. 그러나 곧바로 8회초 공격에서 3점을 더 뽑아 승기를 굳혔다. 군산상고는 8회초 선두 정동인의 내야안타와 김태영의 내야 땅볼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이 찬스에서 김경철의 볼넷과 만루에서 나온 김다훈의 내야안타, 이윤후의 중전 적시타에 이은 이우석의 유격수 땅볼로 3점을 보탠 군산상고는 9회초 1점을 더 내고 경기를 8-2 승리로 마무리했다.
군산상고 선발 이윤후는 8이닝 3피안타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광주진흥고 선발 최상인은 폭투 4개를 범하는 등 제구가 흔들리며 군산상고 타선을 넘지 못했다. 광주진흥고는 2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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