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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LF소나타', "중국 모델 '밍투'와 닮았다"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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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은주 기자] 현대차의 글로벌 중형 시장 공략 세단 '신형 LF소나타'가 지난 해 중국서 출시한 '밍투'의 디자인와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24일 현대자동차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신형 LF소나타'의 공식 출시행사를 열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에도 적용된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 2.0'를 '신형 LF쏘나타'에도 적용해 기존 모델에 비해 보다 정제된 디자인을 완성했다.

하지만 이날 현장에서는 현대차가 '신형 LF쏘나타'를 야심차게 내놨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중산층을 공략한 모델 '밍투'와 닮았다는 의견이 적지않게 나왔다.

이에 김충호 현대차 사장은 "6세대 쏘나타는 화려한 곡선이 부각된 디자인이지만 7세대 쏘나타는 보다 정제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구현했다"며 개발단계서부터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이 반영된 '밍투'와는 다르다고 분명하게 밝혔다.

지난 11월 '밍투' 출시 당시 현대차는 '밍투'의 디자인에 대해 "전체적으로 뚜렷하고 선명한 선의 흐름을 통해 역동적인 현대차만의 이미지를 구현하고 있으며 큼직한 헤드램프, 넓은 헥사고날 그릴 등 크고 넓은 것을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이 곳곳에 적용 돼 화려한 이미지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밍투'는 전년대비 30%에 가까운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중형 엔트리 시장 전략 모델로, 현대차는 이 차급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 단계부터 철저하게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분석하고 이를 반영해 중국 전용 차량으로 개발했다.
 
한편, 지난 1985년 1세대 출시 이후 약 30년 만에 7세대 모델로 돌아온 '신형 LF쏘나타'는 디자인, 주행성능, 안전성에 이르는 전 부문에서 현대차의 최신 기술력이 집약된 중형 세단이다.

'신형 쏘나타'는 전장 4855mm, 전폭 1865mm, 전고 1475mm의 차체 크기를 갖췄으며 휠베이스(축간 거리)는 기존보다 10mm 늘어난 2805mm의 실내공간을 확보했다(기존 모델 전장 4820mm, 전폭 1835mm, 전고 1470mm, 휠베이스 2795mm). 또, 462ℓ의 트렁크 용량을 확보, 골프백과 보스턴백이 각각 4개까지 수납이 가능해 패밀리 세단으로서의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신형 쏘나타'는 국내 주력 모델 가솔린 누우 2.0 CVVL, 글로벌 주력 모델 가솔린 세타Ⅱ 2.4 GDi, 누우 2.0 LPi 등 총 3개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신형 쏘나타'에 탑재된 누우 2.0 CVVL 엔진은 최고출력 168마력(ps), 최대토크 20.5kg·m의 강력한 동력성능과 12.1km/ℓ의 공인연비로 우수한 경제성을 확보했다(자동변속기, 16/17인치 타이어 기준).12.1km/ℓ의 연비는 기존 모델보다 1.7% 향상된 12.1km/ℓ를 제공한다.

세타Ⅱ 2.4 GDi 엔진은 최고출력 193마력(ps), 최대토크 25.2kg·m, 연비 11.5km/ℓ의 엔진성능을 갖췄으며 누우 2.0 LPi 엔진은 최고출력 151마력(ps), 최대토크 19.8kg·m의 동력성능에 연비는 기존 대비 3.2% 증가한 9.6km/ℓ를 달성했다(자동변속기 기준).

'신형 쏘나타'의 판매가격은 2.0 CVVL 모델이 스타일 2255만 원, 스마트 2545만 원, 프리미엄 2860만 원이며 2.4 모델은 스타일 2395만 원, 익스클루시브 2990만 원이다(이상 자동변속기 기준).

fj@osen.co.kr

<사진> LF쏘나타(위), 밍투./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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