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스승 이선희 위해 이단옆차기 곡 직접 받았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3.25 21: 30

가수 이승기가 스승이자 선배인 이선희를 위해 직접 이단옆차기의 곡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선희는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정규 15집앨범 '세렌디피티(Serendipity)' 발매 기념 스페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이승기는 이선희를 축하하기 위해 무대에 올라 "'동네 한바퀴'라는 곡은 내가 받아왔다. 선배님을 위해 뭔가 하나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 발로 뛰었다"라며 "가요계 모든 후배들에게 희망이 될 것 같다. 영원히 우리 곁에 노래하는 이선희 선배님으로 남아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이선희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선희도 래퍼 칸토와 함께 이단옆차기의 곡 '동네 한바퀴'를 부른 후, "이단옆차기는 가장 트렌디한 작곡가다. 이단옆차기가 작업한 '동네 한바퀴'는 이승기 도움으로 수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선희는 "이승기가 노래를 들려주며 '여기에 멜로디까지 입히면 좋을 것 같죠?'라고 묻더라. 좋으니까 가사까지 입혀서 와라라고 부탁했다. 그래서 만들어진 곡"이라고 말했다.
이선희의 정규 15집앨범 '세렌디피티'는 이날 정오 공개됐다. 지난 2009년 정규 14집앨범 '사랑아…' 이후 5년 만이다. 이선희는 이번 앨범에서 수록곡 9곡에 직접 작곡, 작사로 참여했으며 이단옆차기, 박근태, 에피톤프로젝트 등과 공동작업을 진행했다.
쇼케이스에는 가수 윤도현, 거미, 임정희, 이승기 등이 참여해 이선희의 주옥같은 히트곡 무대를 꾸몄다.
이선희는 지난 1984년 강변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입성, 'J에게', '아름다운 강산', '나 항상 그대를', '갈등', '한바탕 웃음으로', '아! 옛날이여', '인연',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소녀의 기도', '여우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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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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