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장면] '참좋은' 윤유선, 순수발랄 노처녀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3.31 07: 50

'선덕여왕'에서 미실이 고현정에 저주를 퍼붓던 마야부인 맞나요? '굿닥터'에서 시온이 주원이가 마음 아파 숨어 울던 엄마 맞나요? 윤유선의 연기 변신은 어디까지일까요?
지난 3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 12회에서는 동주와 동원이, 물이가 다니는 학교에 부임한 노처녀 교감 선생님, 영란 역으로 윤유선이 처음 등장했습니다. 샤방샤방한 화질의 휴대폰 동영상 속 상큼 발랄한 미소로 수돗가와 진달래에 잘 지내보자고 인사를 하는 윤유선. 빵 터지고 말았네요.
봄기운을 만끽하며 학교로 들어선 그의 앞에는 동심뿐만 아니라 여심까지 울렁이게 하는 무지개 빛깔 벤치가 놓여있어요. 거부할 수 없는 무지개 벤치에 않은 영란은 봄기운을 만끽하며 즐거운 푼수기를 대방출했습니다. 그런데, 인상도 참 험악한 쌍식(김상호 분)이가 등장해 그에게 다그치네요. 한국말 맞아? 알아듣기도 어려운 사투리로 말이에요. 뭐라는 거니? 나한테 왜 이러는 거니?

행정실 직원인 쌍식이는 자신이 초강력 본드칠을 해놓은 벤치를 망쳤다며 다짜고짜 화를 냈어요. 아뿔싸, 영란이는 쌍식이의 도움으로 자리에서 일어났지만, 치마가 다 찢어지고 말았네요. 상심한 영란이는 자리에 앉아 엉엉 울고 말았습니다. 그런 영란이가 재밌다고 웃는 쌍식. 그런데 영란이가 새로 부임한 교감 선생님이라뇨? 쌍식이는 이제 큰일났네요. 푼수 같지만 순수한 노처녀 영란 교감 선생님. 혹시 히스테리 부리실 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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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시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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