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린' 이재규 감독, "초고 읽고 완전히 반했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4.01 09: 12

배우 현민의 군 제대 후 복귀작이자 2014년 한국 블록버스터 영화의 포문을 여는 '역린'이 개봉예정영화 검색어 상위권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연출을 맡은 이재규 감독 역시 주목 받고 있다.
드라마 팬덤의 시작을 알린 ‘다모’를 통해 백상예술대상 신인 연출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이재규 감독은 이후 ‘베토벤 바이러스’, ‘더킹 투하츠’까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작품성까지 인정받으며 웰메이드 작품을 탄생시키는 탁월한 연출력으로 신뢰 받고 있는 님루.
드디어 스크린으로 점프한 이재규 감독의 작품 '역린'은 탄탄한 배우들의 멀티 캐스팅과 드라마틱한 스토리로 일찌감치 충무로에서 주목 받고 있는 기대작.

이재규 감독은 “시놉시스가 인상적이라 얼른 초고를 보고 싶다고 했다. 초고를 읽고 완전히 반했다. 다양한 인간 군상들이 각자 처한 입장이 다른 상태에서 어느 하루를 계기로 그들의 운명이 부딪히는 이야기다”라고 연출 이유를 밝혔다.
'역린'은 밀도 높은 드라마와 감각적인 영상 미학으로 '광해, 왕이 된 남자', '관상'을 이을 또 하나의 굵직한 사극 영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지 지켜볼 만 하다.
한편 '역린'은 정조 즉위 1년, 왕의 암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살아야 하는 자, 죽여야 하는 자, 살려야 하는 자들의 엇갈린 운명과 역사 속에 감춰졌던 숨막히는 24시간을 그린 영화. 조선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사건 ‘정유역변’을 모티브로 현빈, 정재영, 조정석, 조재현, 한지민, 김성령, 박성웅, 정은채 등의 캐스팅을 자랑한다. 오는 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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