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오는 19일 더럼전 등판 예정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4.16 06: 23

트리플A에서 첫 두 번의 등판을 마친 윤석민(28, 볼티모어)의 다음 등판 일정이 예고됐다. 19일 더럼 불스와의 경기에 등판한다.
노포크는 19일 오전 8시 5분부터 홈 구장인 하버파크에서 열릴 더럼 불스(탬파베이 산하)와의 경기에 윤석민을 선발로 예고했다. 5인 로테이션이 그대로 이어진다. 이에 맞서는 더럼의 선발 투수는 네이트 카른스(27)로 확정됐다. 카른스는 올 시즌 트리플A에서 3경기 선발로 나가 1승1패 평균자책점 8.76을 기록하고 있다.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팀인 노포크에서 시즌을 시작한 윤석민은 마이너리그에서 2경기 선발 등판을 통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아직까지 성적은 그다지 인상적이지 못한 편이다. 마이너리그 2경기 등판에서 16.2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첫 경기 부진이 너무 뼈아팠다.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그윈넷(애틀랜타 산하)과의 첫 경기에서는 2⅓이닝 동안 무려 11개의 안타(1피홈런)를 허용하며 9실점했다.

다만 14일 BB&T파크에서 열린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4⅓이닝 동안 6피안타 4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해 올라오고 있는 컨디션을 보여줬다. 직구 구속도 살아났고 이에 따라 변화구의 위력도 좋아지는 모습이었다. 여전히 실투가 안타로 이어지는 모습은 아쉬웠지만 계속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럼 불스는 비교적 강한 타격을 갖춘 팀이라 윤석민으로서도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현재 팀 타율이 2할7푼으로 인터내셔널리그 전체 3위에 올라있다. 기동력은 처지는 팀이지만 장타력이 있는 팀으로 주의가 요구된다. 실투가 장타로 연결되는 빈도가 많았던 윤석민으로서는 제구가 관건인 경기로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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