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예스, '패배 후 파티' 즐긴 영·클레버리·웰백에 징계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4.16 07: 5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바이에른 뮌헨전에 패해 탈락이 결정된 후 한밤 중 파티를 즐긴 세 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선수들이 징계를 받게 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데이빗 모예스 감독이 한밤 중의 파티를 벌인 애슐리 영과 톰 클레버리, 대니 웰백 등 세 명의 선수에게 벌금 및 추가훈련 징계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10일 바이에른 원정서 1-3으로 패해 UCL 탈락이 확정된 후 채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맨체스터의 밤거리에서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목격돼 맨유 팬들의 분노를 샀다.
지난 11일 데일리 메일은 이들이 8강 2차전 바이에른전 패배 후 영국으로 돌아와 나이트클럽을 방문, 새벽 3시까지 파티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길거리에서 찍힌 사진까지 공개되면서 맨유 팬들의 분노도 극에 달했고 모예스 감독도 징계의 칼날을 빼들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모예스 감독은 이들에게 1~2주 주급에 해당하는 벌금을 물었으며, 팀 휴식일에 추가 훈련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빈 반 페르시와 웨인 루니 등 주축 선수들이 잇따라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패배 후 아랑곳없이 파티를 즐긴 선수들의 모습에 모예스 감독이 대단히 실망했다는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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