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도박물의' 양세형, '코빅' 복귀…제작진 "기회주고 싶다"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박현민 기자] 불법도박 혐의로 자숙중이던 개그맨 양세형이 tvN '코미디 빅리그'(연출 김석현)로 복귀한다.

16일 tvN 측에 따르면 양세형은 지난 15일 서울 상암동 CJ E&M에서 진행된 공개 녹화에 참여, 코너 '코빅열차' 무대에 정장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내 고개 숙여 사죄했다.

이와 관련해 김석현 PD는 OSEN에 "평소 워낙 착하고 성실한 친구고, 반성하는 모습을 계속 지켜봤다. 실수는 할 수 있는 일이고, 한 번 정도는 용서해주자는 생각에 기회를 줬다"며 "본인과 오래 상의해 결정한 일이다. 나머지 결과는 본인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 PD는 "프로그램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수도 있지만, 개그맨인 만큼 개그프로로 복귀를 하는 게 가장 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 아직 방송전인 만큼 여전히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tvN 측 역시 제작진의 입장을 공식자료를 통해 배포했다. tvN 관계자는 "양세형이 젊은 치기로 인해 큰 실수를 저질렀으며, 그로 인해 법적인 처벌과 사회적인 지탄을 받아야 했던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제작진이 옆에서 지켜본 결과 그런 실수에 대해 진정으로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며 한 번의 기회 정도는 다시 주는 것이 맞지 않는가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는 말로 복귀를 결정한 양세형에 대한 격려를 부탁했다.

양세형이 출연해 직접 사과의 뜻을 전한 '코미디 빅리그'의 해당 녹화분은 오는 20일 방송 예정이다.

한편, 양세형은 지난해 휴대전화 등을 이용한 사설도박을 한 혐의로 약식 기소돼 벌금 300만원 형을 받았다.

gato@osen.co.kr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