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빠, 멋있는 아빠 김성주 ‘날개 달았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4.16 10: 59

방송인 김성주가 본업인 진행자로서의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에 이어 자상한 아빠로 안방극장의 호감을 사고 있다. 여기에 독보적인 ‘스포츠 캐스터’로 자리매김하며 인기 날개를 달았다.
김성주는 오는 6월 열리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MBC 간판 캐스터로 활약한다. 지난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안정적이면서도 친근감 넘치는 중계로 스포츠 전문 캐스터의 위상을 다시 한번 떨쳤던 그는 내친김에 지상파 3사의 총성 없는 시청률 경쟁이 예상되는 브라질 월드컵까지 책임지게 됐다.
김성주가 스포츠 캐스터로 인정을 받는 것은 전문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열중하고 있기 때문. 탁월한 진행 실력에 해박한 스포츠 지식까지 더해지니 ‘믿고 보는 캐스터’라는 별명이 생겨버렸다.

그는 철저한 노력파. MBC의 한 관계자는 최근 OSEN에 “김성주 씨가 다른 캐스터들과 송종국, 안정환 등 ‘아빠 어디가’를 통해 친분이 두터운 해설위원들과 끊임 없이 소통을 하며 완벽한 중계를 하기 위해 상당히 시간을 기울이고 있다”고 귀띔했다.
안정환 역시 지난 15일 제주도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김성주에 대해 “잠도 없고 새벽 4~5시까지 통화를 한다”면서 “지금의 김성주가 있는 것은 그런 노력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열성 가득한 친한 김성주의 잔소리를 폭로했지만 그의 말에서 왜 김성주가 독보적인 캐스터로 자리를 잡았는지를 알 수 있게 했다.
김성주는 현재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예능프로그램이 ‘일밤-아빠 어디가’일터다. 아들 민국, 민율과 함께 출연을 하며 육아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아빠의 성장기를 보여주며 시청자들과 소통을 하고 있다. 진행 실력이 뛰어난 방송인으로 알고 있던 시청자들에게 아빠 김성주는 서툴지만 자녀들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으로 똘똘 뭉쳐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인간미 넘치는 사람으로 다가오고 있다.
물론 좋은 아빠, 멋있는 아빠의 모습 뿐만 아니라 다른 아빠들과의 뛰어난 호흡을 바탕으로 재밌는 요소들을 만들어내며 예능감도 발휘하는 중. 유독 김성주가 다른 아빠들과 장난을 치거나 농담을 주고받는 장면이 ‘아빠 어디가’에서 재밌는 지점이 되는 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
김성주는 아나운서로 출발한 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리즈와 ‘아빠 어디가’, 그리고 대형 스포츠 대회를 진행하며 인기 예능인이자 ‘국민 캐스터’로 사랑받고 있다. 대중의 사랑과 인기를 동시에 얻으며 날개를 단 김성주의 행보가 자꾸만 주목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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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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