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 심야 드라마·예능 모두 결방..특보 방송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4.16 23: 16

지상파 3사의 심야 드라마, 예능프로그램니 진도 여객선 참사로 인해 모두 결방됐다.
KBS는 16일 오후 방송이 예정돼 있었던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두근두근 로맨스 30일'을 결방키로 했다. 방송 예정 시간인 오후 9시 이후로는 '특집 KBS 뉴스 9' 등 뉴스 특보가 전파를 탄다.
MBC 또한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를 결방, '뉴스특보 진도해상 여객선 침몰'을 방송하고 있다.

SBS도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의 결방을 확정했다. 대신 'SBS 뉴스특보-진도 여객선 침몰'을 대체 편성한 상황이다.
각 지상파 방송사에서는 사고 후 긴급 회의를 통해 보도 프로그램을 확대, 대체 편성했다. 이러한 편성은 수백명의 인명 사고가 발생한 만큼 드라마, 예능프로그램을 방송하는 것이 국민 정서상 맞지 않다는 판단 하에 결정됐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58분 경 전라남도 진도군 도조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425명이 탑승한 여객선 세월호의 조난신호가 접수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4명 사망, 284명 실종, 174명이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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