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왕컵 우승' 라모스의 감격, "마법같은 날이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4.17 07: 43

통산 19번째 국왕컵 우승을 달성한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28)가 기쁨의 소감을 전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지휘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2013-2014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전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 준우승의 아쉬움을 겪었던 레알 마드리드는 2010-2011 시즌 이후 3시즌 만에 코파 델 레이 우승컵을 탈환했다.
엘 클라시코로 치러진 결승전에서 승리, 우승의 기쁨을 만끽한 라모스는 이날 경기 후 스페인 방송 TVE와 인터뷰에서 "정말이지 마법같은 날이다.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고생하고 또 희생정신을 발휘한 결과다. 시즌을 통틀어 이 순간을 위해 싸워온 것"이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국왕컵 우승은)중요한 타이틀이다. 위대한 두 팀의 대결에는 무시무시한 긴장감이 있었다. 지금은 이 마법같은 순간을 있는 그대로 마음껏 즐기고 싶다"고 덧붙인 라모스는 이날 승리의 의미에 대해 "정신적으로 우리를 보다 강하게 해줄 수 있는 승리다. 지금까지 해온 노력이 보답받았다"며 기뻐했다.
물론 라모스는 "우리는 이후로도 계속 나아가야한다. 다음 주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있다"며 국왕컵 승리를 원동력으로 남은 일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팬들이 보내는 애정에 감사한다. 그들 없이 우리는 아무 것도 아니다"라며 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보냈다.
costball@osen.co.kr
ⓒAFPBBNews = News1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