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 진도 여객선 침몰에 신곡 음원 발매 연기..'애도'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4.17 07: 56

보이그룹 블락비가 진도 여객선 침몰 사건으로 음원 발매 일정을 연기했다.
블락비의 소속사 세븐시즌스는 지난 16일 오후 공식 트위터와 SNS를 통해 블락비의 새 싱글 '잭팟(JACKPOT)'의 음원 발매 일정이 연기됐음을 알렸다.
블락비는 "이번 컴백 타이틀곡 '잭팟'으로 여러분께 즐거운 모습을 보여드리기에는 현 상황에 따른 당사와 멤버들의 마음가짐이 이번 타이틀곡과는 맞지 않아 최선의 무대를 보여드릴 수 없다고 판단해 음원 발매를 미루기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관심과 기대로 기다리고 계셨던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전한다"며 "'잭팟' 앨범은 예정에 따라 초도물량에 한해 17일부터 오프라인 음반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앨범 초도물량이 모두 소진될 경우 추후 다시 일정을 공지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음원 공개 일정은 확인되는대로 다시 안내하겠다. 양해 부탁드린다"며 "진도 해상 침몰 실종자분들이 모두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길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MV와 앨범에서 음원을 추출하여 공유 및 판매, 다운로드를 하는 것은 불법 행위다. 음원 공유, 판매, 다운로드 등을 하는 분들은 법적으로 조치할 예정이니 삼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8시 58분 경 전라남도 진도군 도조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의 조난신호가 접수, 구조대가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475명의 탑승객 중 290명이 실종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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