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탈출기 화제' 푸이그, "말하지 않겠다"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04.17 11: 46

[OSEN=AT&T파크(샌프란시스코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최근 LA 지역 언론에 의해 충격적인 쿠바 탈출비화가 공개된 LA 다저스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가 17일 (이하 한국시간)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에이전트인 아담 캐츠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푸이그는 ‘나는 최근의 보도에 대해 알고 있다. 또한 사람들이 호기심을 갖고 궁금해 한다는것도 이해한다. 그러나 난 이 문제에 대해 아무런 코멘트도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자신의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나는 좀 더 팀 동료에게 유익하고 팀 승리에 기여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혀 더 이상 자신의 쿠바 탈출 문제가 회자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표했다.

푸이그는 이날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와 관련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푸이그가 오늘 선발 등판하는 샌프란시스코의 라이언 보겔송과 맞대결한 경험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뜻밖의 보도로 원하지 않는 방향에서 관심을 받게 된 푸이그는 이날 경기 전 헌혈을 장려하기 위한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미국 적십자사를 찾은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다저스 구단 트위터도 이를 올려 대중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고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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