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SF에 1-2로 패배, 지구 1위 자리 내줘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04.17 14: 09

     [OSEN=AT&T파크(샌프란시스코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 원정경기에서 연패에 빠지며 NL 서부지구 1위 자리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내줬다.
다저스는 17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졍경기에서 1-2로 패했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다저스와 2번의 시리즈에서 모두 우세를 보이게 됐다. 지난 5일부터 열린 원정에서 2승 1패를 거뒀고 이번 홈 시리즈에서도 먼저 2승을 확보했다.
1-1 동점이던 7회 2사 1,2루에서 두 번째 투수 J.P.하웰이 파블로 산도발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내준 한 점이 결승점이 됐다.

선취점은 샌프란시스코의 차지였다. 3회 1사 1,2루에서 버스터 포지가 좌적 적시타를 날렸다. 다저스로선 이어진 1사 1,2루 위기에서 마이클 모스를 2루 앞 병살타로 잡은 것이 위안거리였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라이언 보겔송의 호투에 5회까지 2안타로 봉쇄당한 다저스는 6회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투수 폴 마홀름이 볼 넷을 골라 나가면서 기회를 잡았다. 디 고든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로 마홀름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1-1 동점.
6회말과 7회초 양팀은 병살타로 먼저 달아날 수 있는 기회를 날렸다. 샌프란시스코는 무사 1루에서 마이클 모스가 이날 두 번째 병살타를 날렸다. 7회초 다저스의 병살타는 더 아쉬웠다. 먼저 무사 1,2루로 상대 선발 라이언 보겔송을 강판시키고 만든 1사 만루에서 후안 유리베의 투수 앞 병살타가 나왔다.
올 시즌 1승도 올리지 못했던 양팀의 선발 폴 마홀름과 라이언 보겔송은 호투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승리와 인연을 맺지는 못했다.
다저스 마홀름은 6이닝 5피안타, 3볼넷으로 1실점했고 보겔송 역시 6이닝 4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잘 막았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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