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버전트’, 이 장면 놓치면 후회할 걸 ‘베스트3’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4.18 09: 16

판타지 블록버스터 ‘다이버전트’가 관객들이 입을 모아 극찬한 영화 속 명장면 베스트3를 공개했다.
‘다이버전트’는 지난 16일 개봉 후 기존의 판타지와는 차원이 다른 초스피드 리얼 액션과 압도적인 스케일로 관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관객들이 극찬한 첫 번째 장면은 당당한 신예 배우 쉐일린 우들리와 노련한 대배우 케이트 윈슬렛의 팽팽한 기싸움이다.

‘다이버전트’는 다섯 개의 분파로 나뉘어 통제와 복종이 강요되는 세상, 어느 분파에도 속하지 않는 ‘다이버전트’가 사회 이면에 숨겨진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리얼 액션 판타지. 영화 공개 이후 관객들이 꼽은 첫 번째 명장면은 열여섯 살 되는 해, 자신이 평생 살아갈 분파를 선택하는 선택식에 앞서 트리스(쉐일린 우들리 분)와 에러다이트 분파의 리더 제닌(케이트 윈슬렛 분)이 처음으로 만나는 장면이다.
“분파 선택은 네 자유란다”라는 제닌의 말에 “테스트에 따르는거지, 자유가 아니잖아요”라며 받아치는 트리스의 모습에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한 당돌함이 느껴진다. 카리스마 넘치는 제닌과 소신 있고 당찬 소녀 트리스의 팽팽한 기싸움 전초전 역할을 하는 장면이다.
두 번째 베스트 장면은 돈트리스 최고 지도 교관 포(테오 제임스 분)와 ‘다이버전트’ 판명을 받고 맞서 싸우는 주인공 트리스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처음으로 입을 맞추는 장면이다.
돈트리스 분파원으로서 용기라는 하나의 가치를 좇기 보다는 다섯 가지 가치를 모두 갖추고 싶다는 포의 소신있는 발언에 트리스가 자신과의 공통점을 발견하며 애정을 느끼는 이 장면에서 판타지 영화답지 않은 현실적인 로맨스로 관객들과 공감대를 형성한다. 특히 이 장면에서는 트리스에게 자신의 문신을 보여주기 위해 포가 과감한 상의 탈의를 감행하는 것이 포인트.
마지막 세 번째 베스트 장면은 기차 추격 액션과 활강 액션 장면이다. 이 장면은 ‘다이버전트’의 압도적인 스케일과 초스피드 리얼 액션을 확인할 수 있는 명장면이다.
기차를 주요 교통수단으로 활용하는 돈트리스 분파원들이 달리는 기차에 올라타거나 뛰어내리는 기차 추격 액션에서는 돈트리스 특유의 용맹함과 모험심이 느껴지며, 위험을 무릅쓰는 아찔한 스피드로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또한 트리스가 진정한 돈트리스로 거듭나기 위한 통과의례로 시카고에서 가장 높은 건물에 올라가 줄 하나에 의지해 뛰어내리는 활강 액션은 ‘다이버전트’ 최고의 하이라이트 장면으로, 보는 이들의 속을 뻥 뚫리게 하는 쾌감을 선사하며 깊은 인상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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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버전트’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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