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남·박인영·김정구 ★들, 애도 넘어 구조·봉사 '적극참여'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4.18 09: 33

세월호 침몰 참사 3일째 270여명이 실종, 생사를 확인할 수 없는 가운데 연예인들이 애도를 넘어 적극적으로 구조와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배우 겸 대한구조연합회 회장인 정동남은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 작업에 나섰고 그룹 슈퍼주니어의 이특 누나인 배우 박인영은 봉사활동을 하기로 결정했다.
정동남은 지난 17일 전라남도 진도군에 도착해 세월호 침몰 현장에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YTN ‘뉴스특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구조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대한구조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는 정동남은 과거 수중파괴대(UDT) 요원으로 활동, 미국 연방교통안전국 표창을 받은 바 있다. 그는 2010년 천안함 침몰 사건 당시에도 수색 작업에 나선 바 있다.
MBC 개그맨 김정구가 산업잠수 전공을 살려 진도 여객선 침몰 구조 작업에 합류했다.
김정구는 지난 17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고자 진도로 자원봉사 가는 길입니다. 아이들도 저도 무사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라는 글과 과거 잠수를 하고 있는 모습, 잠수산업기사의 자격증 등을 공개했다.
이어 18일 새벽에는 "많은 응원과 걱정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 글을 올립니다. 제가 출발할 당시 목포, 진도행 차가 없어 현재 광주터미널에 와있고 이곳에서 밤을 새고 첫차로 진도를 가서 다이버 팀에 합류하려합니다"라고 알렸다.
그런가하면 박인영은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안 되겠다..가봐야겠습니다!! 내일 또 다시 희망을 걸어 봅니다. 날씨가 좋아라..제발!!”이라는 글을 게재, 침몰 현장으로 가서 구조지원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18일 박인영은 “구세군 홍보부장님과 친구 2명, 매니저 오빠들 2명하고 같이 진도로 갑니다. 작은 손길이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모두 힘내세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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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뉴스특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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