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매체, 퍼퓸 韓공연 취소 보도 "여객선 침몰사고…자숙"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4.18 09: 52

일본의 주요 매체들이 일본그룹 퍼퓸의 한국 공연 취소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18일 '퍼퓸 여객선 침몰 사고로 한국공연 자숙'이라는 타이틀로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해당 매체는 "한국 남서부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사고로, 인기 아이돌 그룹 퍼퓸이 20일 서울 개최 예정이던 콘서트를 자제한다고 소속사가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입장료 환급 등 향후 대응에 대해서는 퍼퓸의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 발표한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호치 등을 비롯한 일본의 주요 연예매체들도 '퍼퓸, 한국 공연 자숙' 등의 타이틀로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앞서 퍼퓸은 내한공연을 주최했던 아뮤즈코리아 공식사이트 및 페이스북을 통해 퍼퓸 내한공연 '퍼퓸 FES!! 2014' 공연취소 소식을 전했다. 아뮤즈코리아는 "2014년 4월 20일 한국 유니클로악스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퍼퓸 FES!! 2014'는 한국의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 소식을 접하고 멤버, 스탭 일동이 고심한 끝에 개최를 취소할 것을 결정하였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내한공연을 기대해주셨던 관객분들, 이미 한국으로 출발하신 분들, 출발을 위해 준비하고 계셨던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또한 이번 '퍼퓸 FES!! 2014' 내한공연에서 함께 공연할 예정이었던, 맥시멈 더 호르몬 멤버분들과 스탭분들, 그리고 팬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며 "티켓의 환불 등 앞으로의 대처에 관해서는 가까운 시일내로 퍼퓸 공식 홈페이지 및 아뮤즈코리아 홈페이지, 페이스북에서 공지할 예정입니다"고 사과했다.
끝으로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에 대한 애도의 글도 덧붙였다. 아뮤즈코리아 측은 "이번 사고의 희생자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실종자 분들이 모두 무사히 구출되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시길 멤버, 스탭 일동이 간절히 바랍니다"고 애도했다.
한편 한국의 방송·음악·영화계는 지난 16일 발생한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예정된 이후 일정들의 취소를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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