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무안타' 소프트뱅크, 지바롯데와 2-2 무승부(종합)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4.18 22: 37

소프트뱅크 호크스 내야수 이대호가 시즌 첫 1루수 출장했다. 소프트뱅크는 9회말 동점을 허용해 연장 12회 끝에 비겼다.
이대호는 18일 일본 지바현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은 마감했다.
이전 16경기에서 지명타자로만 출장했던 이대호는 이날 1루수로 선발 출장해 안정된 수비 실력을 자랑했다. 팀은 수중전 끝에 지바롯데에 9회말 동점을 허용하면서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양팀은 접전 끝에 2-2로 경기를 끝냈고 소프트뱅크는 5연승이 끊기지 않았다.

이대호는 1회 2사 1루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에는 2사 후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출루했으나 후속타자 하세가와가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6회에는 팀의 선취점을 도왔다. 이대호는 6회 2사 1루에서 볼넷을 얻어 주자 우치카와를 2루에 진루시켰다. 폭투로 2사 1,3루가 된 뒤 후속타자 하세가와가 2루수 앞 내야안타를 치는 사이 3루주자 우치카와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8회에는 1사 1루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팀은 7회 나카무라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완봉을 노리던 셋쓰 다다시가 8회까지 무실점 피칭으로 9회 2사까지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2사 1,3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간 뒤 이가라시가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대호는 9회초가 끝난 뒤 교체됐고 팀은 연장 내내 점수를 뽑지도 주지도 않아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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