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RBC헤리티지 2R 단독 선두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4.19 09: 05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헤리티지 2라운드가 폭우로 중단된 가운데 '코리안 탱크' 최경주(44, SK텔레콤)가 단독 선두로 껑충 도약했다.
최경주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 710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를 적어낸 최경주는 단독 2위 로버트 앨런비(호주)를 1타 차로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앨런비를 비롯해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보 반 펠트, 벤 마틴(이상 미국, 3언더파) 등 절반 정도인 60여 명이 폭우로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스콧 랭글리(미국) 등은 2라운드를 마감한 뒤 3언더파 139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최경주는 14일 끝난 시즌 첫 메이저골프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컷을 통과해 공동 34위에 올랐다. 이대로라면 내년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1승이 간절하다. 최경주는 올 시즌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준우승했을 뿐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한편 재미교포 리처드 리(27)는 1언더파로 맷 쿠처, 빌리 호셸(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16위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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