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회 연장패’ 다저스, 애리조나전 6연승 실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4.19 15: 24

LA 다저스가 12회 연장 접전 끝에 애리조나에 경기를 내줬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경기서 2-4로 패배, 애리조나전 6연승에 실패했다.
다저스는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가 총 105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선 스캇 밴 슬라이크가 7회말 동점 솔로포을 터뜨렸다. 하지만 다저스는 9회초 크리스 위드로우가 고의4구 중 폭투를 범해 리드를 내줬다. 9회말 후안 유리베의 솔로포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으나 12회초 2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즌 7패(10승)째를 당하며 시리즈 첫 경기를 내줬다. 애리조나는 6연패서 탈출, 시즌 5승(14패)을 거뒀고 다저스전 5연패도 끊었다.  
경기는 중반까지 투수전으로 흘러갔다. 다저스 선발투수 그레인키는 5이닝 동안 실점 없이 철벽투를 펼쳤다. 애리조나 선발투수 웨이드 마일리 또한 6회까지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0의 침묵은 홈런포로 깨졌다. 6회초 애리조나는 미구엘 몬테로가 그레인키의 커브에 중월 솔로포를 작렬, 1-0으로 앞서갔다. 그러자 다저스도 7회말 밴 슬라이크가 마일리의 2구 포심 패스트볼에 우월 솔로포를 날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불펜 싸움 속에서 다저스는 8회말 푸이그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곤살레스도 고의4구로 1루를 밟았다. 하지만 다저스는 2사 1, 2루 찬스서 맷 켐프가 유격수 땅볼을 치면서 점수를 뽑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애리조나는 9회초 몬테로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대주자 토니 캄파나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그리고 1사 3루에서 위드로우가 마틴 프라도를 고의4구로 거르는 과정에서 폭투를 범해 캄파나가 홈인, 2-1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다저스는 9회말 유리베과 좌월 솔로포를 터뜨려 2-2,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12회초 애리조나가 A.J. 폴락의 2루타와 클리프 페닝턴의 몸에 맞는 볼로 찬스를 만들었고, 1사 2, 3루서 애런 힐의 2타점 중전안타로 승기를 잡았다. 애리조나는 12회말 선발진에 자리했던 트레버 케이힐을 마운드에 올렸고, 케이힐은 삼자범퇴로 세이브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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