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 풀타임-지동원 12분' 아우크스부르크, 베를린과 0-0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4.20 00: 20

홍정호와 지동원이 활약한 아우크스부르크가 헤르타 베를린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홍정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임풀스 아레나에서 끝난 베를린과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 홈경기서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동원은 후반 33분 교체 출전해 12분간 그라운드를 밟았다. 소속 팀은 0-0으로 비겼다.
홍정호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전과 호펜하임전에 이어 3경기 연속 선발 출장했다. 지난달 29일 마인츠전서 주전 중앙 수비수인 라그나르 클라반이 부상을 입으면서 기회를 잡은 홍정호는 이날 부상 복귀한 클라반과 함께 뒷마당을 형성했다. 안정적인 수비와 함께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근육 부상에서 복귀한 지동원은 교체명단에 포함돼 후반 33분 그라운드에 나섰다. 지난달 14일 샬케04전서 부상을 입은 뒤 한 달여 만에 치른 복귀전이었다. 지동원은 의욕적인 모습으로 몇 차례 슈팅을 날렸지만 모두 무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중앙 수비수인 홍정호는 이날 공격에도 적극 가담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27분 중앙선을 한참 넘어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건네며 기회를 제공했다.
전반 39분에는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홍정호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토비아스 베르너의 날카로운 프리킥을 문전으로 쇄도하며 머리에 맞히려 했지만 간발의 차로 이루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43분에도 베를린의 오른쪽 측면을 허무는 등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공수에서 활약했다.
홍정호의 활약은 후반 들어서도 계속 됐다. 하지만 앞선에서 골을 터트리지 못하며 0-0 살얼음 승부를 이어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들어 안드레 한과 지동원 등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지만 소득을 올리지 못하며 결국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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