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언론, 김보경의 페널티킥 허용 '가혹한 판정'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4.20 10: 16

페널티킥을 허용한 김보경(25, 카디프 시티)이 아찔한 패배 위기를 넘겼다.
김보경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웨일스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서 끝난 스토크 시티와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홈경기서 선발 출전해 후반 15분까지 60분간 활약했다.
좋은 활약을 펼치던 김보경은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반칙을 범해 통한의 페널티킥을 내줬다. 소속팀 카디프는 후반 5분 위팅엄이 페널티킥 만회골을 터트르며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18위로 강등권에 머물고 있는 카디프 시티는 1-1로 비기며 소중한 승점 1점을 추가했다.

경기 후 아일랜드 언론 ‘벨파스트 텔레그래프’는 경기를 심층 분석했다. 이 매체는 “전 동료 피터 오뎀윈지와 공을 다툰 김보경에게 페널티킥을 선언한 하워드 웹 주심의 파정은 가혹하게 보였다. 나중에 후안 칼라가 오프사이드를 유도하고 있는 것이 목격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후반전에 카디프 시티도 페널티킥을 얻어내면서 전반전의 실점은 상쇄됐다. 전반전에 내준 실점은 카디프 시티가 올 시즌 처음 내준 페널티킥이었다. 카디프 시티는 비로소 전반전 아픈 기억을 잊을 수 있었다.
한편 김보경은 이날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는 의미에서 검은색 완장을 차고 나왔다. 김보경의 마음씀씀이에 축구팬들은 슬픔을 함께 달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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