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질 복귀’ 아스날, 헐 시티 꺾고 4위 수성... 포돌스키 2골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4.21 00: 00

 
메수트 외질(26)이 복귀한 아스날이 FA컵 결승전 상대인 헐 시티를 완파하며 리그 4위를 지켰다.
아스날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킹스턴 커뮤니케이션 스타디움서 열린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헐 시티와 경기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1승 7무 7패(승점 70)가 된 아스날은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에버튼(승점 66)에 앞선 4위를 지켰다.

FA컵 결승전 맞대결 상대인 헐 시티와 결승전 예행연습이자, 외질의 복귀 무대인 이날 경기서 아스날은 최근 경기 중 가장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지난달 12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16강전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외질이 경기에 복귀하면서 아스날의 플레이가 살아났고, 3골 모두 관여하며 대승을 이끈 아론 램지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FA컵 우승을 두고 아스날과 다퉈야하는 헐 시티도 전반전에는 끈질기게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전반 31분, 복귀 이후 첫 골을 터뜨린 램지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아스날은 전반 종료 직전 루카스 포돌스키가 램지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전도 아스날의 일방적인 분위기였다. 2골을 헌납한 헐 시티는 후반 무기력한 플레이로 좀처럼 공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아스날은 후반 9분 흘러나온 램지의 슈팅을 그대로 골로 연결시킨 포돌스키의 추가골로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3골 차로 점수가 벌어지자 헐 시티는 추격 의지를 잃었고, 아스날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치며 4위 수성을 위한 소중한 승점 3점을 추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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