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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이렇게 잔인한 봄날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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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승미 기자]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로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수 박기영도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박기영은 지난 20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라에 큰 일이 터질 때마다 빛을 발해야 하는 리더들의 위기관리능력. 우리나라엔 그런 능력을 가진 프로가 없다. 결국 이렇게 잔인한 봄날이 간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지난 16일에 발생한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의 원활하지 못한 수습에 대해 일침을 가한 것. 박기영은 사건이 발생한지 엿새째인 오늘까지도 구조자 수가 첫날과 변함없음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8시 58분경, 전라남도 진도군 도조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는 인천발 제주도 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탑승자 476명 가운데 21일 오전 8시 30분 기준 174명이 구조됐으며 사망자는 64명, 238명이 실종된 상태다.

inthels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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