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日 언론, "전범기 유니폼 문제없다"... 논란 '증폭'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우충원 기자] 일본 산케이신문은 지난 19일 "일본 대표팀 유니폼 판매가 죄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로 전범기 유니폼에 대해 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산케이 신문은 "욱일기는 아침 해를 도안화한 것일 뿐 군국주의 사상이 없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FIFA의 정치적 표현 금지 규정에 어긋나는 것이 아니다"라며 한국이 자신들의 축구 대표팀 유니폼에 대해 딴죽을 걸고 있다고 보도했다.

FIFA 공식 홈페이지 유니폼 쇼핑몰(store.fifa.com)에는 현재 2014 브라질 월드컵 출전국 32개국의 유니폼이 판매되고 있다.

아디다스가 제작한 일본 대표팀의 유니폼 색깔은 일본 대표팀의 전통적인 상징색인 파란색이며 왼쪽 가슴 부위의 일본 축구협회 패치를 중심으로 반짝거리는 재질로 된 11개의 방사형 문양이 그려져 있다. 붉은색이 아니라 하더라도 유니폼 컨셉트가 '전범기'라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전범기는 지난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제국주의 군기로 사용됐다. '경기장에서 정치적 의사표현을 금지한다'는 FIFA 규정에도 불구하고 전범기가 형상화된 유니폼이 버젓이 팔리고 있는 상황.

국제축구연맹(FIFA)도 일본 대표팀 유니폼에 대해 전범기라며 수긍한 모양새다. "떠오르는 태양에서 뻗어나가는 빛을 형상화한 디자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미 일본은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체조대표팀이 전범기 디자인을 형상화한 유니폼을 입고 나와 한국 네티즌의 강한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언론을 비롯해 대부분은 전범기에 대한 거리낌 없이 한국에 대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10bird@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