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이번주도 올스톱..'역린·끝까지간다' 행사 취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4.21 14: 07

세월호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예정돼 있던 각종 행사를 취소한 영화계가 이번주도 모든 행사를 취소하고 애도 분위기를 이어간다.
영화 '역린', '끝까지 간다' 등 개봉을 앞두고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던 영화들이 줄줄이 행사를 취소한 것.
'역린' 측은 21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2일 예정이었던 '역린' 기자간담회 행사를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사회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또한 시사회 이후 있을 주연 배우 인터뷰 역시 불투명하다. '역린' 측 관계자는 21일 오후 OSEN에 "현재 인터뷰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아마 하기 힘들 것 같다"라고 밝혔다.
'끝까지 간다' 측 역시 21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3일 있을 풋티지 쇼케이스는 취소됐다. 배우와 제작진, 전 스태프는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의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이번 풋티지 쇼케이스 일정을 후일로 연기하고자 한다"라고 행사 취소 소식을 알렸다.
오는 24일 있을 '표적' 기자간담회 역시 취소를 논의 중이다. '표적' 측 관계자는 21일 오후 OSEN에 "행사를 취소하는 것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 아마도 취소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8시 58분경 전라남도 진도군 도조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의 조난신호가 접수, 구조대가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탑승객 476명 중 사망자는 64명, 실종자는 238명이다.
trio88@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