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개봉한 '백프로', 여진구도 못살렸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4.22 07: 51

2년만에 개봉해 관심을 모았던 영화 '백프로'가 비수기 극장가에서 관객들의 관심을 받는 데에는 실패했다.
여진구와 윤시윤이라는 두 청춘스타가 주연을 맡은 '백프로'는 유명 프로골퍼가 예기치 못한 사고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뒤 폐교 위기에 처한 섬마을 학교에서 순박한 아이들과 함께 좌충우돌하는 속에서 웃음, 재미, 감동을 전파하는 작품.
촬영 뒤 2년 만인 지난 3일 개봉돼 관심을 모았다. 특히 주인공들의 풋풋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것과 더불어 한국 스포츠 영화에서도 다룬 적 없던 골프를 소재로 해 주목받았다.

하지만 영화는 전국 3만 7909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 작은 영화라고 해도 입소문을 통해 관객들의 충분한 호응을 받을 수 있는 요즘인 만큼, 흥행 실패에는 영화 자체의 힘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요즘 영화들은 극장 수익을 넘어 VOD 서비스도 큰 시장인 만큼, 안방에서는 가능성은 타진해 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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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프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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