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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시즌 첫 3안타 폭발 '1할대 부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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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두산 타격기계 김현수(26)가 시즌 첫 3안타를 가동하며 1할대 타율에서 벗어났다. 긴 부진을 끝내며 본격적으로 비상하고 있다.

김현수는 2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 7회 결승타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안타 3개 중 2개가 2루타로 시즌 타율도 1할9푼7리에서 2할2푼7리로 끌어올렸다.

하루 전이었던 22일 한화전에서 투런 홈런과 희생플라이로 3타점을 올린 김현수는 이날 경기에서도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뿜어냈다. 무사 1·3루에서 한화 선발 송창현의 3구째 직구를 밀어쳐 우중간을 완벽하게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에 앞장섰다.

3회에는 좌익수 뜬공, 5회에는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6회 2사 1루에서 좌완 윤근영을 상대로 깨끗한 우전 안타를 때리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결정타는 8회였다. 5-6로 뒤진 8회 1사 2·3루에서 김현수는 윤근영을 상대로 좌중간을 꿰뚫는 2타점 2루타를 작렬시키며 7-6 역전을 이끌었다. 크게 힘들이지 않고 정확하게 밀어치는 타격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김현수는 시즌 초반부터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개막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한 김현수는 4~5일 잠실 KIA전에서 연이틀 2안타를 가동했으나 다시 타격감이 사그라드는 등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

하지만 한화와 2경기를 통해 타격감 회복을 알렸다. 4~5번타자 호르헤 칸투와 홍성흔까지 회복세를 보이며 두산의 중심타선의 힘도 달라졌다. 2경기 연속 중심타선의 화끈한 타력으로 승리를 거두며 본격적인 비상을 알렸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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