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밍아웃' 조디 포스터, 동성애인과 1년 연애 끝 결혼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4.24 08: 31

할리우드 조디 포스터가 동성 연인과 결혼했다.
영국 연예매체 쇼비즈스파이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조디 포스터는 동성 연인인 사진작가 알렉산드라 에디슨과 지난 주말 백년가약을 맺었다.
조디 포스터는 지난 해 1월 미국 LA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 7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평생공로상에 해당하는 '세실 B.데빌 상'을 수상해 무대에 올라 소감을 밝히며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 한 이후 1년여만의 일이다. 

당시 조디 포스터는 "난 50살이다"라고 유쾌하게 외치며 "오늘 나는 모두에게 처음으로 고백하려고 한다.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던 것을 공개하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혔다. 약간 긴장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난 싱글이다. 실은 아주 오래 전에 커밍 아웃을 했다. 내가 신뢰할 수 있는 지인이나 가족, 동료들을 알고 있다"라며 "실제로 만난 여성에게도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다. 또 "모든 유명인들은 사생활을 기자회견이나 리얼리티 쇼에서 드러낼 것으로 기대되지만 난 아니다"라고 말해 뜨거운 박수세례를 받았다.
한편 조디 포스터는 영화 '의뢰인'과 '양들의 침묵'으로 2차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감독이자 제작자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62년생인 조디 포스터는 8살 때 연기를 시작한 후 1976년 14세가의 나이에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택시 드라이버'에 출연하며 처음으로 아카데미상에 후보에 올랐다. 나이가 들수록 성숙한 연기력과 지적인 매력으로 주목, '피고인', '양들의 침묵', '써머스비', '매버릭', '컨택트', '패닉룸' 등 장르를 불문한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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