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승리 지켜낸 마정길의 ‘슈퍼 홀드’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4.24 22: 14

[OSEN=목동, 선수민 인턴기자] 넥센 히어로즈 언더핸드 투수 마정길(35)이 홀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넥센은 2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타선폭발과 불펜진의 호투를 앞세워 10-3으로 승리,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마정길은 팀이 6-3으로 앞선 5회초 구원 등판해 2이닝 4K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선보이며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  팀은 프로데뷔 후 2번째 선발 등판한 하영민이 흔들리며 3이닝 만에 조기 강판됐고 5회 점수 차는 3점에 불과했다. 롯데와의 지난 2경기에서 총 19실점을 허용한 것을 생각하면 큰 점수 차가 아니었다. 하지만 마정길은 강력한 롯데 타선을 잠재우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마정길은 5회 선두타자 강민호를 4구만에 루킹 삼진으로 잡아낸 이후 문규현, 정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3연속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15개의 공 중 볼은 단 4개뿐이었다. 적극적인 승부에 타자들은 공을 커트해내기에 급급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마정길은 김문호를 3루수 파울 플라이, 전준우를 우익수 플라이로 가볍게 처리했다. 이어 손아섭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번째 이닝 역시 깔끔하게 막아냈다. 마정길은 2이닝을 완전히 책임지고 마운드를 박성훈에게 넘겼다. 팀이 승리하면서 마정길을 홀드를 따냈다. 살얼음 같던 승리를 지켜낸 '슈퍼 홀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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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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