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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부상자 명단 피할듯…복귀 시점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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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2)가 부상자 명단에는 오르지 않을 전망이다.

25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 지역지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렘'에 따르면 추신수는 부상자 명단을 피할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존 다니엘스 텍사스 단장은 "추신수의 발목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 부상자 명단 등재는 피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지난 22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경기에서 7회 투수 앞 땅볼을 치고 1루로 전력질주하다 왼쪽 발목을 접질렀다. 베이스를 밟는 과정에서 발목을 삐끗한 것이다. X-레이 및 MRI 촬영에서도 단순 염좌로 결과가 나와 한숨 돌렸지만 보호 차원에서 23~24일 오클랜드전은 결장했다.

추신수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처음 경기에 빠질 때는 며칠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했다. 지금 상태보다 더욱 심한 부상이 될 것으로 봤다"며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린 뒤 "첫째날에는 제대로 걷지도 못했지만, 둘째날부터 나아지고 있다. 시즌이 긴 만큼 서두르지 않고 완벽해질 때 경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큰 부상이 아니기에 부상자 명단에도 오르지 않았고, 수일 내로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정해진 게 없다. 텍사스는 25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6일부터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 3연전을 갖는데 빠르면 이 시점부터 선발 라인업에 복귀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텍사스 구단과 추신수 모두 부상 재발 방지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테드 레빈 부사장도 "추신수를 위해 더 기다릴 수 있다"며 시간을 주겠다는 생각이다. 추신수 역시 "발목 상태가 나빠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 신중하게 생각해서 경기에 나설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텍사스는 추신수가 빠져있지만 대체자로 1번에 기용되고 있는 마이클 초이스가 최근 2경기에서 7타수 2안타 2타점에 볼넷 3개를 골라내며 5할의 출루율을 기록 중이다. 추신수 만큼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공백을 잘 메우고 있어 마음 편히 부상 회복에 전념할 수 있다.

한편 지난 23일 오클랜드전에서 구원으로 나와 공 하나를 던지고 팔꿈치 통증으로 강판된 좌완 페드로 피게로아는 진단 결과 팔꿈치 인대손상으로 밝혀졌다. 다음주 토미존 수술을 받을 예정돼 지난 2010년 이후로 개인 두 번째 수술로 시즌아웃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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