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네다, 파인타르 부정투구 10G 출장 정지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4.25 06: 22

파인타르 부정투구를 한 마이클 피네다(25, 뉴욕 양키스)가 1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피네다에게 1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전했다. 피네다는 이에 항소하지 않고 곧바로 징계를 받겠다고 했다.
피네다는 지난 24일 보스턴과 원정경기서 목에 파인타르를 묻힌 채 마운드에 올랐다. 보스턴 존 패럴 감독은 2회말 피네다의 목에 묻은 것을 두고 항의했고, 피네다는 곧바로 퇴장당했다. 이미 지난 10일 선발 등판서도 손에 파인타르가 묻은 것이 확인됐는데, 당시에도 상대는 보스턴이었다. 이번엔 그야말로 대놓고 사용하려고 했다.

패럴 감독은 “추운 날씨에 그립감을 좋게 하려고 하는 것은 존중할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확연하게 (파인타르가) 보이는 데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다. 당연히 이야기해야할 부분이었다”며 지난 경기 피네다를 두고 심판진에 항의한 것에 대해 말했다.
퇴장 후 피네다는 “내가 실수한 것을 알고 있다. 팀에 피해를 줬기 떄문에 슬프다”며 “실수를 통해 배워갈 것이다. 다시는 이런 짓을 하지 않겠다”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양키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피네다의 행동을 두고 “부끄럽다”고 일축했다.
한편 피네다는 10경기 출장정지로 선발 등판을 두 번 거르게 됐다. 이반 노바의 부상 이탈로 선발진 공백을 겪고 있는 양키스에 있어, 피네다의 징계는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drjose7@osen.co.kr
ⓒAFPBBNews = News1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