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뮤지컬계에서 대체불가 배우되나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5.07 11: 34

그룹 JYJ 멤버 김준수가 브로드웨이 작품 ‘뮤지컬 드라큘라’ 주인공으로 발탁, 뮤지컬 배우로서 필모그래피를 단단하게 쌓고 있다.
앞서 ‘모차르트’, ‘천국의 눈물’, ‘엘리자벳’, ‘디셈버’ 등의 뮤지컬에서 흥행을 성공하며 믿고 보는 뮤지컬 배우의 반열에 오른 그는 이제 뮤지컬계에서 대체불가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이다.
더 이상 김준수를 '아이돌 출신 뮤지컬 배우'라고 카테고리에 가두는 이는 없다. 뮤지컬계에서 김준수는 이런 편견을 깼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아직도 아이돌 가수 출신 배우라고 하면, 일반 대중은 물론이고 업계에서도 색안경을 쓰고 보는 시선이 많은데, 김준수는 대표적으로 이를 탈피한 배우다. 

이는 그가 가진 대체불가 능력 때문이다. 무대를 압도하는 힘과 뮤지컬 배우로서 강한 에너지를 갖고 있는 것에 더불어 티켓 파워는 그가 굵직한 작품에 연이어 캐스팅 되는 큰 이유다. 
이런 김준수의 뮤지컬계에서의 존재감은 각종 수상으로 입증되기도 했다. ‘천국의 눈물’, ‘모차르트’, ‘엘리자벳’으로 한국 뮤지컬 대상에서 4년 연속 인기스타상을 수상 했고 제18회 한국 뮤지컬 대상에서는 남우주연상, 2013년 골든티켓어워즈에서 뮤지컬 남자 배우상을 받았다.
또한 김준수는 지난해 ‘누가 한국 뮤지컬을 움직이나’라는 설문조사에서 당당히 2위에 오르며 뮤지컬 배우로서 쌓아 온 그의 경험과 능력을 인정받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김준수가 뛰어난 가창력을 가지고 있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런 훌륭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풍성하게 채우며 특유의 미성으로 묘한 매력까지 더하는 것이 그 만의 장점"이라며 "이뿐 아니라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내는 자신만의 해석력과 탄탄한 연기력까지 겸하고 있어 뮤지컬 배우로서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것이 김준수가 꾸준히 뮤지컬계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이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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