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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톡톡]‘트라이앵글’, 김재중표 허영달에 어느새 빠져버렸다

[OSEN=표재민 기자] ‘트라이앵글’ 김재중의 트레이드마크는 눈빛이다. 남들이 손가락질 하는 밑바닥 인생도, 수줍은 설렘의 감정도, 더럽고 치사한 돈에 대한 불타오르는 욕망도 모두 눈빛에 녹아있다. 무대 위에서 폭발적인 에너지를 분출하던 가수 김재중도, 공식석상에서 진중하면서도 농담을 살갑게 하던 청년 김재중도 없었다. 어느새 김재중 표 허영달에 안방극장이 빠져버렸다.

김재중은 현재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에서 사기와 도박에 빠져 지내는 동네 양아치 허영달을 연기하고 있다. 영달은 검은 자금인 50억 원을 우연히 수중에 얻게 된 후 이를 지키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인물. 도박과 여자에 빠져지내는 한심한 밑바닥 인생이지만 의리는 충만한 성격으로 그려지고 있다.

지난 13일까지 4회가 방송된 이 드라마는 김재중의 파격적인 연기 행보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었다. 누구나 혀를 끌끌 찰만한 한심한 행동을 일삼는 영달을 캐릭터 성향 그대로 가볍게 표현하며 호평을 받더니만, 3회부터는 어린 시절 아픔을 서서히 표현하며 인물의 동정심을 유발하는 중이다. 어린 시절부터 혹독한 세상에서 자신의 몸을 지키며 홀로 살아야 했던 아픔을 털어놓으며 표현한 우수에 찬 눈빛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2회까지 물불 가리지 않고 돈만 보고 살아가는 인물로 그려졌던 영달의 아픈 속내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것. 4회에서 경찰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프로파일러 황신혜(오연수 분)에게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으며 상처를 내놓는 모습은 영달이라는 인물에 대한 시청자들의 지지를 높였다. 김재중은 덤덤하면서도 애틋함을 유발하는 눈빛과 표정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확 높였다.

온갖 험한 말과 행동을 일삼으며 감정을 분출하는 연기는 물론이고 절제하면서도 슬픈 감정을 유발하는 섬세한 연기까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 특히 그는 눈빛에 이 같은 다채로운 감정을 녹여서 표현할 줄 아는 장점을 가졌다. 워낙 가수로서 카리스마 있는 무대 매너를 갖췄던 그였지만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되면서 풍부한 표현력을 자랑하고 있는 중이다.

2011년 ‘보스를 지켜라’를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길을 병행한 그는 2012년 ‘닥터진’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이후 이범수와 함께 ‘트라이앵글’의 핵심축을 맡으며 무대 위 김재중을 잠시나마 잊을 정도의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김재중이 아닌 다른 배우의 허영달이 상상되지 않을 정도로 캐릭터 소화에 있어서 탁월한 능력을 과시 중이다.

현재 ‘트라이앵글’은 극중 형제 사이인 김재중과 임시완이 백진희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면서 삼각관계가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김재중이 표현할 감정선은 지금보다 훨씬 복잡하고 다면적일 예정. 김재중 표 허영달이 앞으로 펼쳐낼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jmpyo@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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