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전도연-김남길, 영화 '무뢰한' 출연 확정..'첫 호흡'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5.15 06: 11

배우 전도연과 김남길이 첫 호흡을 맞춘다.
영화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남길은 배우 이정재가 어깨 부상으로 하차한 '무뢰한'(감독 오승욱, 제작 사나이픽처스)의 남자 주인공 자리에 투입돼 전도연과 첫 호흡을 맞추게 된다.
'무뢰한'은 형사와 그가 쫓는 살인 사건 용의자의 여자, 두 남녀 사이에 벌어지는 피할 수 없는 사랑을 그린 영화. 극 중 전도연은 형사의 정체를 모른 채 그에게 흔들리는 살인자의 애인 혜경을, 김남길은 집요하면서도 피할 수 없는 감정을 품게 되는 형사 재곤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전도연과 김남길이 한 작품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충무로 대표 여배우와 짙은 페이소스를 지닌 김남길이 어떤 그림을 그려낼 지 주목된다.
전도연은 지난 해 영화 '집으로 가는 길'로 다시한 번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연기력을 호평받았으며 김남길은 지난 해 KBS 2TV 드라마 '상어'를 통해 브라운관에 복귀,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캐릭터를 선보인 바 있다. 둘 다 각각 하반기 영화 '협녀:칼의 기억', '해적:바다로 간 산적'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신세계'와 '남자가 사랑할 때'의 사나이픽처스가 제작을 맡았고,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의 각본을 쓰고, '킬리만자로'를 연출한 오승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한편 '무뢰한'은 제 67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전도연이 귀국한 후 6월 중 크랭크인 예정이다.
ny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