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보이그룹 변신의 계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5.28 10: 41

6월 가요계, 보이그룹의 변신이 시작된다.
내달 초 제국의아이들을 시작으로 유키스, B.A.P, 보이프렌드, 탑독 등 보이그룹들이 줄줄이 컴백한다. 특히 이미지와 음악 색깔 변신을 시도한 팀부터 새 멤버 합류로 다시 태어난 팀까지 보이그룹 사이에서 다양한 시도가 이어져 관심을 모은다. 각 그룹 모두 한 단계 더 높이 오르기 위해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이번 변신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린다.
제국의아이들은 내달 2일 새 미니앨범 '퍼스트 옴므 (First Homme)'를 발표하고 완전체 활동을 시작한다. 이번 앨범은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투자하는 멤버들의 모습을 표현하고자 '퍼스트 옴므'라는 타이틀로 결정했다. 기존의 비트가 강한 음악이 아닌 감성적인 곡을 통해 제국의아이들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목표다. 특히 이번 앨범을 통해 멤버들이 작사, 작곡에도 참여하는 등 음악적으로도 성숙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새 멤버 준을 영입하고 6인조로 재편된 유키스도 2일 새 미니앨범 '모노 스캔들(MONO SCANDAL)'로 컴백한다. 소속사는 컴백에 앞서 "기존 아이돌 음악에서 벗어난 파격적인 음악을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타이틀곡 '끼부리지마'는 이단옆차기의 곡으로, 동호의 탈퇴와 에이제이의 미국 유학으로 멤버 구성에 변화를 맞은 유키스가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모은다.
이어 3일에는 B.A.P가 네 번째 싱글 'B.A.P 언플러그드 2014'를 발표한다. 타이틀곡인 '어디니? 뭐하니?'를 포함해 총 3곡이 수록될 이번 앨범에서는 그동안 B.A.P가 해왔던 묵직한 힙합 사운드와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아닌, 편안하고 부드러운 멜로디의 음악을 들려줄 것으로 예고했다. 특히 하모니카와 기타 등 악기의 순수한 울림과 멤버 본연의 목소리에 초점을 맞춰 B.A.P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내달 9일 두 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하는 보이프렌드 역시 변신을 시도했다. 그동안 꽃미남 이미지가 강했던 보이프렌드는 이번 앨범을 통해 반항아 이미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27일 공개된 컴백 티저 화보에서 순수한 소년의 이미지를 벗고 거친 반항아로 변신, 자유분방함 속에 섹시한 매력까지 더해져 컴백 무대에 대한 관심이 크다.
같은 날 세 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하는 탑독은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음악으로 표현했다. 탑독은 이번 앨범에 멤버들의 음악적 발전과 확장된 세계관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고, 색다른 콘셉트와 퍼포먼스를 보여줄 계획이다. 특히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전설적인 음악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교향곡 25번 1악장의 곡이 흘러나오면서 지휘를 하고 있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중요한 시기, 새로운 모습으로 컴백을 예고한 보이그룹들의 변신이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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