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서경석, 중년병사의 짠한 야심 ‘안방 뭉클’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6.01 19: 41

서경석이 젊은 상병들과의 경쟁에서 체력, 나이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가운데서도 분대장이 되겠다는 야심을 품어 시청자들에게 짠한 감정을 유발했다. 비록 분대장이 되진 못했지만 분투하는 그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높다.
서경석은 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분대장 선출을 앞두고 체력검증에 열을 올리고 다른 분대원들에게 호감을 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이날 분대원들에게 자상하게 다가가고 억지스러운 복지 공약을 내세우며 분대장이 되고자 했다. 하지만 체력과 사격 검증에서 아쉬운 성적을 받으며 분대장이 되진 못했다. 부분대장이 되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했다.

서경석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나이와 부족한 체력으로 ‘중년 병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날 역시도 얼토당토하지 않고 맨땅에 헤딩하는 분대장 선출 욕심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동정심을 유발했다. 안 될 것을 알면서도 도전을 이어간 서경석의 짠한 야심이 안방극장을 웃게하고 짠하게 했다.
한편 스타들의 군체험을 다루는 ‘진짜사나이’는 김수로·서경석·샘 해밍턴·제국의 아이들 박형식·천정명·박건형·케이윌·헨리가 출연한다. 이날 방송은 박형식이 부상으로 인해 치료에 전념하느라 참여하지 못한 가운데 열쇠부대에 전입한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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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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