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대활약' 진에어-빅파일, B조 롤챔스 본선 진출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6.04 23: 02

신생팀들과 리빌딩을 거친 팀들이 대거 포진했던 롤챔스 B조 예선에서 승전보를 알린 팀은 빅파일 미라클과 진에어 팰컨스였다. 신생팀 다운 시원한 공격력을 보여준 빅파일 미라클과 대규모 리빌딩을 거친 진에어 팰컨스가 새 마음가짐으로 롤챔스 본선에 올라가는 행운을 안았다.  
빅파일 미라클과 4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LOL 챔피언스리그(이하 롤챔스)' 서머 2차 B조 예선에서 VTG와 프라임 옵티머스를 물리치고, 롤챔스 서머 16강 본선에 진출했다. 
B조에서 먼저 16강에 안착한 팀은 빅파일 미라클이었다. 빅파일은 신생팀답게 화끈한 경기력과 빠른 진행으로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VTG와 진에어 팰컨스와의 두경기를 연속 큰 점수차로 이기며 팀 역사상 처음으로 롤챔스 16강에 진출했다.

2경기에서 빅파일은 VTG를 상대로 경기 16분경 두번의 화끈한 한타 싸움에서 승기를 잡았다. '수달' 김성진의 잭스와 '후히' 최재현 룰루의 활약을 바탕으로 빅파일은 레벨, 금화, 핵심 아이템에서 차이를 크게 벌렸다. 이때의 점수는 9대 14. 26분경 잭스의 4킬 활약을 등에 업은 빅파일은 내셔남작까지 차지했고, 이후 일방적인 경기력으로 32분경 25대 10으로 경기를 끝냈다.
빅파일의 기세는 승자전에도 이어졌다. 진에어 팰컨스를 상대로도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초반 '린란' 호진석 쓰레쉬가 2킬을 잡아내면서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어 빅파일은 용싸움에서 4킬을 따냈고, 이후 중단 싸움에서도 '수달' 김성진의 케일이 빠르게 하단을 밀면서 전체 라인을 장악했다. 26분경 내셔남작은 진에어가 차지했지만, 이 전투의 승리는 4킬을 차지한 빅파일이 가져갔다. 빅파일은 30분경 18대 3으로 1경기에 이어 큰 점수차로 경기를 맺었다.
B조 예선에서 두번째로 본선에 진출한 팀은 진에어 팰컨스였다. 승자전에서 신생팀 빅파일 미라클에게 패한 진에어 팰컨스는 다시 만난 프라임 옵티머스에 또 한번의 패배를 안기며 롤챔스 본선행에 올랐다.  
1경기에서 진에어 팰컨스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초반부터 잘 성장한 '록' 김희찬의 잭스와 'GBM' 이창석의 카사딘을 주축으로 진에어 팰컨스는 조합, 전략 면에서 모두 앞서나갔다. 11분경 '빈' 신민재 이블린이 상대 케일을 잡아내면서 하단을 밀었고, 17분경 용싸움에서도 진에어는 상대 레넥톤과 레오나를 잡아내면서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맵장악을 중심으로 경기를 일방적으로 끌고간 진에어는 33분경 15대 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진에어는 최종전에서 다시 프라임 옵티머스를 만났다. 진에어는 초반 라인을 빠르게 정리한 프라임 옵티머스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프라임 옵티머스는 '한라봉' 김동하의 레넥톤을 앞세운 스플릿 푸쉬를 통해 라인을 빠르게 장악했다. 
그러나 진에서 팰컨스의 '록' 김희찬의 잭스가 경기를 한순간에 뒤집었다. 잭스에게 기댄 진에어의 전술이 제대로 먹혀들었다. 잘 성장한 잭스는 영원히 죽지 않을 기세였다. 하단 한타 싸움에서 잭스는 상대의 딜을 다 받아내면서도 죽지 않으면서 한타 싸움을 승리로 가져갔다. 내셔남작 버프까지 두른 진에어는 결국 13대 7로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한편 5일 롤챔스 C조 예선에는 SKT T1 S와 프라임 센티넬, 나진 소드, 아나키가 출전하며, 이 중 본선에 진출한 두 팀을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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