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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인터뷰] ‘5툴 플레이어’ 나성범, “AG-타점왕 목표”


[OSEN=이우찬 기자] 나성범(25, NC)이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노린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발탁과 리그 타점왕이다.
나성범의 성장 속도가 무시무시하다. 타자 전향 3년 만에 리그 정상급 타자로 거듭났다. 김경문 감독은 나성범에 대해 “투수하다가 타자로 전향했는데 대견하다”면서 “(나)성범이가 운동 센스가 있어 타격을 시켰다. 올해 충분이 노력했고 타석에서 부드러워졌다. 좋은 타자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거의 모든 지표가 상위권이다. 타율(.382) 3위, 홈런(16개) 공동 4위, 최다 안타(89개) 2위, 장타율(.678) 3위, OPS(1.125) 2위, 득점권 타율(.476) 2위, 타점(56) 1위까지. 빠른 발을 바탕으로 한 넓은 외야 수비 범위도 자랑한다. 투수 출신이라 어깨도 강하다.
나성범의 두 가지 목표를 향해 묵묵히 전진하고 있다. 성적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크게 동요하지도 않는다. 11일 잠실구장에서 나성범을 만나 얘기를 나눴다.
- 올 시즌 페이스가 정말 좋다. 1년 사이 가장 많이 바뀐 부분은.
▲ 생각이다. 무조건 쳐야겠다는 생각도 있지만 못 치고 나서 어떤 생각을 갖느냐가 중요하다. 못 쳐도 기죽지 않고 수비 나가서도 그렇다. 지난 시즌에는 못 치거나 실수를 하면 수비 할 때나 다음 타석에 들어가서도 생각에 많이 사로잡혔다. 올해는 ‘작년처럼 절대 그러지 말자’는 생각 때문에 매 타석마다 바르게 생각을 먹고 타석에 들어간 게 도움이 됐다.
- 기술적으로는 바뀐 부분은.
▲ 다리 움직임을 줄인 것 말고는 크게 바뀐 부분은 없다. 상체에는 힘을 빼려고 한다.
-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당시 컨디션이 안 좋아보였는데.
▲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훈련을 많이 할 때였다.
- 득점권 타율이 높다. 득점권에서 강해지는 게 목표 가운데 하나였는데 찬스에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하는지.
▲ 일단 쳐야겠다는 마음이다. 못 친다고 해서 신경 쓰지 않는다. 그러다보니까 부담감도 없고 더 편하게 치게 된 것 같다. 선배도 있고 뒤에 에릭 테임즈도 있으니까 편하다.
- 테임즈가 가세해 팀이 세졌다. 테임즈가 미치는 영향은 어떤 게 있나.
▲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제가) 잘 치면 좋지만 제가 못하더라도 테임즈가 뒤에서 해줄 수 있다. 그런 믿음이 있다 보니까 더 부담 없이 칠 수 있게 됐다. 테임즈는 파워을 앞세워 자기 스윙하는 동시에 풀스윙을 한다. 중심 타선인 저도 배우려고 한다.
- 3번 타순 욕심을 밝힌 적도 있었는데.
▲ 처음에는 그랬지만 (이제) 타순은 너무 연연하지 않고 몇 번 치더라도 최선을 다하다 보면 저한테 찬스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 하다보니까 감독님께서 3번 자리도 주셨고 그래서 꾸준히 치고 있는 것 같다.
- 현재 목표는 아시안게임 엔트리 입성으로 보이는데.
▲ 그렇다. (아시안게임 출전은) 선수들이 모두 원하는 목표라고 생각한다. 부담은 없다. ‘하던 대로만 하면 된다’고 주변에서 말씀해주신다.
- 다른 목표가 있다면.
▲ 개인 타이틀 하나 정도는 타고 싶다. 타점이 솔직히 제일 욕심난다. 지난 시즌 하고 싶었는데 못했다. 타점이 제일 멋있는 기록 같다.
-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할 때 고민은 없었나.
▲ 처음에는 고민이 없었는데 나중에 고민이 많아졌다. 힘들고 하다 보니까 ‘이게 잘하는 건가’ 생각이 들면서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다 재작년(2012년) 캠프부터 확신이 생겼다. 마음을 다시 잡고 타자로만 해야겠다고 집중했다.
- 김경문 감독이 타자 전향을 제의했는데.
▲ 제가 타자 전향을 의도한 것은 아니었다. 처음 만났을 때 감독님께서 먼저 타자로 키우고 싶다고 제의를 하셨다.

- 보완할 게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 타격도 더 보완해야 한다. 또 수비하고 주루 플레이에 더 신경 쓰고 싶다. 수비 범위라든지 송구 능력을 키우고 싶다.
- 롤모델이 있다면.
▲ 추신수와 같은 5툴 플레이어가 되고 싶다.
rainshin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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