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윤계상 god 합류, '연인' 이하늬 도움 컸다"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06.19 09: 37

god의 김태우가 "이번 재결합에 이하늬의 공이 컸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김태우는 19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이같이 말하며 "아무래도 계상이 형은 배우로서 어렵게 지금 위치에 올랐는데 다시 가수로 돌아오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그런데 연예인들이 예상보다 귀가 얇다. 주위에서 좋은 말을 해주니까 결심한 것 같다. 특히 연인인 이하늬씨의 말에 맘을 굳힌 것 같다"고 웃으면서 밝혔다.
그러면서 "이하늬씨가 다행히 god의 팬이었다. 그래서 사실 이하늬씨께 말을 잘해달라고 부탁했었다"면서 "이번에 이하늬씨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god는 지난달 발표한 '미운 오리 새끼'로 음원차트를 석권하고,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태우는 "15주년이라는 것, 또 여전히 우리를 기다려주시는 팬분들이 있다는 점에서 다시 나올 결심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의 총 프로듀싱을 맡은 그는 "형들이 워낙 잘 아니까 그냥 방향을 제시할 뿐이다. 오랜만에 다섯 멤버가 모이는 거라 녹음실에서 만나면 수다 떨기 바빴다. 그래서 녹음 비용이 많이 나왔다"고 웃으며 "만나보니 멤버 중 내가 제일 많이 변한 것 같다. 결혼해서 아이 아빠가 됐고, 기획사 사장도 됐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소울샵 엔터테인먼트를 이끌며 신인가수 메건리를 론칭시킨 상태다.
god는 당초 내달 12일~13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2회로 예정됐던 'god 15주년 애니버서리 리유니온 콘서트(god 15th Anniversary Reunion Concert)'를 전국 투어로 확대한 상태. 광주, 부산, 대구, 대전 등 총 8회의 공연을 추가로 결정했다. 
김태우는 "이제 우리 평균 연령이 39세다. 전국투어를 앞두고 자전거를 타며 체력 관리 중"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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